도서 소개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착하고 좋은 마음씨 ‘순종’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이며, 

하나님의 통치수단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심령과 삶에 

하나님의 나라는 임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인내 가운데 순종하는 착하고 좋은 마음의 

소유자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셔서 

구원의 영광을 이뤄 갑니다.

머리말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신 주제이며, 신약 성경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공생애 첫 메시지가 ‘회개하라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느니라.’였다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고, 산 위에서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소유해야 할 성품에 대해 말씀으로 긴 가르침을 시작하십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중심 메시지였음을 밝힙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제자들을 기르셨고 십자가를 지셨으며 부활하셨습니다. 지상에 계시는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집중적으로 가르친 말씀 또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정치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세상 나라는 인간 왕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의 심령과 삶, 공동체 가운데 임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달리 눈에 보이는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눅 17:20-21)고 하셨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그리고 그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나누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임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의 심령과 삶에 임합니다.

사람들은 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자신이 속한 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고 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거대한 제국을 이룬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세운 나라는 그 어떤 나라도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흔들리고 무너졌습니다. 힘과 공의로 다스린다고 하나 완전한 공의를 실현한 나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왕은 누구도 온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더욱이 사랑과 진리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작고 초라하게 시작되었지만 거대한 나라로 자랐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세상 나라들의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세상 나라들의 배후에 흑암의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을 박해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핍박을 받을수록 오히려 산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의의 나라요 평화의 나라요 기쁨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도록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도록 성령께서 조명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책을 내면서 먼저 주일마다 사모함으로 말씀을 경청해준 성현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그리고 교정해주신 교역자들께, 또 책을 내기까지 헌신을 아끼지 않은 김진만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늘 좋은 설교자가 되도록 기도하며 피드백을 아끼지 않은 고마운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2024년 벚꽃 피는 봄날

성현 하나님의 집에서 최재호

저자 소개

최재호

최재호 목사는 1979년 1월 신학생 신분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망원동 지역에서 교회를 찾다가 성현교회에 첫 걸음을 하였다. 그날이 하필이면 성현교회가 첫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다. 선교단체 ‘컴패션’에서 일하던 안수학 목사가 청년 몇 사람과 개척한 교회였다. 최 목사는 그날 이후 3년 동안 교육전도사로 사역하다 떠났다가 2년 후인 1984년 4월, 이번에는 담임교역자로 성현교회에 돌아왔다. 아직 목사 안수도 받지 않은 강도사 신분이었다. 교회는 그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열네 명만 남겨두고 뿔뿔이 흩어진 뒤였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회복되었으며 건강한 교회로 소문이 나면서 날로 성장하였다. 그렇게 40년 세월이 훌쩍 흘러 최 목사는 이제 목회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최 목사는 무엇보다 성현교회가 이 지역에서 존재해야 할 까닭을 ‘하나님의 나라’와 ‘순종’이라는 두 개의 코드로써 선포하였고, 이것을 정리하여 한 권 책으로 엮었다. 최 목사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 알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머리말 ㅣ5 

제1부 _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오며 ㅣ13

하나님 나라와 마음 밭 ㅣ26

하나님 나라와 가라지 ㅣ39

하나님 나라와 겨자씨 ㅣ53

하나님 나라와 누룩 ㅣ64

하나님  나라와 보화 ㅣ75 


하나님  나라와 그물 ㅣ88 

하나님  나라와 좁은 문 ㅣ100 


하나님  나라와 용서 ㅣ113

하나님  나라와 성도의 교제 ㅣ128

하나님  나라와 잃은 양 ㅣ140

하나님  나라와 섬김 ㅣ153 


하나님  나라와 달란트 ㅣ167

제2부 _순종

노아의 순종 ㅣ183

아브라함의 순종 ㅣ196 

이삭의 순종 ㅣ210 

야곱의 순종 ㅣ223 

여인들의 순종 ㅣ237

네발에서신을벗으라 ㅣ252 

하나님의 설득 순종 ㅣ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