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우주 만물 및 자연의 변화 속에서 창조와 변화의 주체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민감하게 의식하고 인식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였다. 삶의 한복판 같은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 봄의 계절을 따라 계절의 특성과 함께 그 계절 안에서 말씀하시고 관여해 오신 하나님과의 추억들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연결된 전체의 일부분으로서 자기 존재와 삶을 의식하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한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향한 변화를 이끌어내시는 하나님을 인식함으로,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으로 진정한 자기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도록 인도한다.

인생은 하나님이라고 깨달으면 하나님이 되고, 우연이나 그럴 수도 있는 일들로 치부하면 그냥 그런 일이나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된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그런 것 같다. 어느 때나 어디에나 있는데, 누구나 보고 듣진 못한다. 다만 하나님을 보려는 자가 보고, 들으려는 자가 듣는다. 이 책은 하나님을 찾아서 묵상하는 당신에게, 살아가는 당신에게, 속삭이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될 것이다.

[목차]

추천사 1 국명호 목사■여의도침례교회 담임 1
추천사 2 이응진 목사■덴버동산침례교회 부목사 3
추천사 3 김흥규 목사■인천내리감리교회 담임 5
추천사 4 김도훈 목사■뉴헤이븐한인장로교회 담임 9

감사의 글 20
프롤로그 23

제1부 여름
1. 열기 31
  • 나를 만나 주신 여름날의 이야기 하나 35
2. 열정 38
  • 나를 만나 주신 여름날의 이야기 둘 43
3. 혼돈과 공허 48
  • 나를 만나 주신 여름날의 이야기 셋 53
4. 갈등 58
  • 나를 만나 주신 여름날의 이야기 넷 66

제2부 가을
1. 은혜 77
  • 나를 만나 주신 가을날의 이야기 하나 83
2. 빛과 변화 87
  • 나를 만나 주신 가을날의 이야기 둘 92
3. 영적 자립 97
  • 나를 만나 주신 가을날의 이야기 셋 101
4. 대안의 용기 106
  • 나를 만나 주신 가을날의 이야기 넷 110

제3부 겨울
1. 상실 122
  • 나를 만나 주신 겨울날의 이야기 하나 126
2. 고립 131
  • 나를 만나 주신 겨울날의 이야기 둘 135
3.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141
  • 나를 만나 주신 겨울날의 이야기 셋 147
4. 항복 151
  • 나를 만나 주신 겨울날의 이야기 넷 155

제4부 봄
1. 생명력과 소망 165
  • 나를 만나 주신 봄날의 이야기 하나 170
2. 연단 174
  • 나를 만나 주신 봄날의 이야기 둘 179
3. 믿음의 인내 183
  • 나를 만나 주신 봄날의 이야기 셋 187
4. 부활의 역설 191
  • 나를 만나 주신 봄날의 이야기 넷 198

에필로그 204
참고 문헌 207

[본문 중에서]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레 뒤를 돌아보았다. 살며시 고개를 돌린 순간, 나는 너무나 커다란 위엄과 힘과 아름다움에 압도되고 말았다. p. 46

빛이 임할 때, 새로운 의미를 가진 존재로의 변화가 일어난다. 빛을 받아 새로운 빛을 내는 발광체로 변화해 주위를 비추기 시작한다. 빛의 일부가 되어 빛의 근원과 하나가 되고 함께 영원한 빛이 된다. p. 87

절실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 사람의 마음은 절실해지지 않는다. 간절한 상황이 되어야 간절해진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깨달아 알기까지 하나님은 우리가 겪어내야 할 절실하고 간절한 상황들을 계속해서 허락하신다. p. 152-153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뻐하는 일은 존재와 생명을 주신 이에게 받는 최고의 쓰임이고, 특권이며 축복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산 자들의 사명은 날마다 새롭게 상기되어야 한다. p. 178

 모든 긴장을 풀고 진정된 상태에서 속삭이는 세미한 음성이 들린다. ‘자유로와도 괜찮다. 진리를 찾는 자여. 하나님을 알았잖니!’ 배속 깊은 곳으로부터 따뜻하고 평안한 숨이 내쉬어졌다. p. 188

[저자 소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매일의 삶에서 영성과 실천의 조화를 추구하는 보통의 그리스도인이다.
“평신도의 은사 인식 정도가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에서 MSW 과정을 마치고, 월드비전에서 기획한 “국제사회복지연구”에 참여하였다. 이후, University of Newhaven에서 MPA 과정을, Hartford Seminary에서 MTLS 과정을 공부하였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실존을 기억하고 의식하고자 하는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