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기록을 통해 모두 자신만의 ‘사이’의 시간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하나님과 나 사이, 일상과 영원 사이에서 들려오는 작은 속삭임.

그 틈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우리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 부름에 응답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빛을 향한 여정에 들어선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이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는 위로가,

신앙을 다시 묻는 이들에게는 깊은 성찰의 길동무가,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는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사이, 그 틈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삶과 신앙

삶은 언제나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 믿음과 의심 사이, 고통과 위로 사이, 절망과 소망 사이…. 『사이, 하나님의 시간』은 그 사이의 틈과 간격, 경계와 여백을 따라가며 신앙과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이’는 충만함과 완벽이 아니라 미완과 단절, 결핍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저자는 그곳에서 진정한 삶과 신앙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신앙의 교훈을 전하는 것을 넘어, 오늘의 현실 속에서 씨름한 진실한 질문들에 대한 고백이자 응답이다. 확신보다는 진실한 물음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과 영성적 삶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작은 책은 위로와 깊은 성찰의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사이, 그 틈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삶과 신앙

삶은 언제나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 믿음과 의심 사이, 고통과 위로 사이, 절망과 소망 사이…. 『사이, 하나님의 시간』은 그 사이의 틈과 간격, 경계와 여백을 따라가며 신앙과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이’는 충만함과 완벽이 아니라 미완과 단절, 결핍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저자는 그곳에서 진정한 삶과 신앙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신앙과 삶의 현실적 경험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제1장 “믿음이 시작되는 자리”는 단절과 소통의 문제를 마주한 현대 사회에서 신앙이 뿌리내리는 구체적인 자리들을 조명한다. 인간 존엄성과 아가페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믿음이 시작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제2장 “삶이 우리를 시험할 때”는 혼돈과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역설을 탐구한다. 부활의 영광이 고난에 있다는 진리를 통해 시대적 시련 한가운데서 신앙이 어떻게 빛을 발하는지를 나누며, 절망 속의 희망과 약함의 역설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제3장 “내려놓음과 채움”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음에도 더 풍성해지는 삶의 '사이'를 이야기한다. 봄의 움직임과 멈춤, 단순한 삶 속의 자유, 여가의 가치와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성찰하며, 사소한 것들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과 감사의 미학을 보여준다.

제4장 “빛을 향한 여정”은 불완전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았다.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 지혜의 빛을 찾는 과정, 그리고 자신에게 진실하며 영혼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용기까지 신앙의 길을 걷는 영적 여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각 장 사이에는 독자들이 삶의 구체적 자리에서 기도하고 성찰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짧은 묵상글과 영적 실천 제안이 배치되어 있다. 감사일기를 쓰고, 만남 속에서 따뜻한 미소를 나누며, 고요히 귀 기울이는 실천을 권하는 이 작은 안내들은 책이 단순한 읽기의 경험을 넘어 실제 삶과 연결되도록 이끈다.

이 책은 단순히 신앙의 교훈을 전하는 것을 넘어, 오늘의 현실 속에서 씨름한 진실한 질문들에 대한 고백이자 응답이다. 그렇기에 확신보다는 진실한 물음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과 영성적 삶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깊은 성찰의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 하나님과 나 사이, 일상과 영원 사이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속삭임을 만나고 자신만의 ‘사이의 시간’을 발견함으로써 빛을 향한 여정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유재경

경북대학교 철학과(B.A.)와 영남신학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서울)에서 석사(M.A.),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역학석사(M.Div.) 와 신학석사(Th.M.)를 마쳤다. 이후 영국 랭커스터대학교(Lancaster University) 종교학과에서 기독교 영성학 전공으로 박사학위(Ph.D.)를 받고, 2년간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 영성학 교수로 14년간 후학을 양성한 뒤 지금은 영남신학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실천신학회 이사, 디바인영성연구소 소장, 기독교영성학회(회장 역임)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랑스 수도원 순례』, 『사막 교부 영성 톺아보기』, 『십자가는 사랑입니다』 등이 있으며, 고대와 중세 영성에 관한 20여 편의 논문을 집필했다.

목차

CHAPTER 1

믿음이 시작되는 자리

불신이 더 무섭다・인간의 존엄과 아가페 사랑・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이상적 관망자・생명에 대한 경외・위로의 힘・뒷모습과 진실・일상의 문턱을 넘어・우정을 소환하다・일의 가치・불순종의 시대에 순종을 말하다・소통과 성찰・하나님에 대한 결핍・네가 있어야 내가 있다・생명과 은혜의 삶은 어디에? 

○ Chapter 1을 정리하며 

CHAPTER 2

삶이 우리를 시험할 때

혼돈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기억의 능력・부활의 영광은 고난에 있다・미래 세대의 비명・의식, 성찰과 소망의 몸짓・작은 습관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든다・절망 속의 희망・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통찰과 간극・약함의 역설・탐식의 겉과 속

○ Chapter 2를 정리하며 

CHAPTER 3

내려놓음과 채움

봄, 절제와 멈춤의 시간・다 가질 수는 없다・지나치지도 넘치지도 않는 행복・단순한 삶에 자유가 있다・여가, 사람답게 사는 조건・진정한 자기 배려, 자기 돌봄・감사는 행복의 미학・쉼, 하나님의 고요와 영원을 경험하는 시간・가을의 미학, 아름다운 환대・가을 단풍과 ‘팩트풀니스’・편리함의 덫 150・사소한 것의 가치

○ Chapter3을 정리하며 

CHAPTER 4

빛을 향한 여정

자기만의 색을 찾아보자・지혜의 근원을 찾아서・현재를 직관하며 살자・지금 당장 떠나자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자・마음의 귀향・내 심장이 머무는 곳・아름다움의 힘・‘설’, 근원과의 만남・진정성을 따라 사는 삶・홀로, 영혼의 깊은 곳으로 

○ Chapter 4를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