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만, 시기, 분노, 호색, 탐식, 게으름, 탐욕, 분별, 정의, 용기, 절제, 믿음, 소망, 사랑

이제 오늘날의 기독교는 죄에 대한 옛날의 그 엄격했던 인식을 회복해야 한다. 이것은 절실한 문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악한 존재로 여기셨다. 그분의 이 생각을 우리가 마음 깊이 수긍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비록 그분께서 구원하러 오신 세상의 일부일 수는 있으되,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는 청중은 아직 아닌 것이다.

지난 세기 전반에 걸쳐 수많은 비평가들이 서구 문명의 붕괴를 경고햇다. 서구 문명은 부상당한 전사로서 부활하는 야만주의 앞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짐승의 장기들을 알콜에 담아 놓는다거나 동정녀 마리아의 초상화에 코끼리 똥을 발라 내걸었던, 브루클린의 그 말 많은 전시회 같은 데서 단적으로 증명된다.

그 결과, 전통적인 덕의 회복을 주장하는 수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글들 가운데서도, 우리 시대의 탁월한 윤리학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매킨타이어의 한 저작이 단연 뛰어나다. 세계의 운명, 인류의 복지는 균형에 달려 있다는 것이 매킨타이어의 생각이다. 그는 우리 시대가, 고대에서 중세 곧 '야만과 암흑'의 시대로 가는 전환기와 유사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리 시대의 "야만주의자들은 전선 서쪽에서 대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

서론

제1부 일곱가지 치명적인 죄악

1. 교만

철저히 반 하나님인 마음의 상태

2. 시기

가장 혐오스러운 악덕

3. 분노

마음의 마취제

4. 호색

성 본능의 왜곡은 셀 수 없이 많다

5. 탐식

그녀의 배가 그녀의 모든 삶을 지배한다

6. 게으름

게으름으로 인해 생각하기가 어려웠다

7. 탐욕

이 견디기 어려운 소유욕

제2부 일곱가지 도덕

8. 분별

지적인 태만자들은 출입금지

9. 정의

공정함의 옛이름

10. 용기

모든 덕의 형식

11. 절제

적절하게 하라

12. 믿음

굽힘없는 신앙의 능력

13. 소망

이 세상에 둘 수 없는 것

14. 사랑

의지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