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기독교 예배를 각 예배요소를 살피면서, 성경에 충실하면서도, 문화에 적실한 통전적 예배가 어떤 것인지를 그려주는 책이다. 특별히 개신교의 맹점인 말씀중심예배를 지적하면서, 예배의 각요소가 모두 예배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목차]

저자 서문 … 5

제1부 예배의 인식론적 이해

1 ◆ 예배와 인간 … 14

2 ◆ 예배와 신학 … 33

제2부 예배의 이론적 이해

3 ◆ 예배의 성경적 배경과 특성 … 52

4 ◆ 예배의 신학적 배경과 특징 … 76

5 ◆ 예배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 … 106

6 ◆ 개신교회 예배 유형과 공헌 … 125

제3부 예배의 실천적 이해

7 ◆ 말씀 예전으로서의 성경 낭독 … 152

8 ◆ 말씀 예전으로서의 설교 … 172

9 ◆ 보여진 말씀으로서의 성만찬 … 192

10 ◆ 말씀 예전으로서의 기도 … 216

11 ◆ 말씀 예전으로서의 찬송 … 260

12 ◆ 드림 예전으로서의 헌금 … 293

제4부 현대 예배와 영혼의 어두운 밤

13 ◆ 현대 예배의 유형과 예전의 현대적 흐름 … 310

14 ◆ 예배와 영혼의 어두운 밤 … 334

제5부 교회력과 성례

15 ◆ 예배와 교회력 … 351

16 ◆ 예배와 성례로서의 세례 … 366

[책속으로]

성경적인 예배는 결코 몸을 소외시키지 않는다. 예배는 온몸으로 드리는 전인적인 행위이다. 고전적 예배에서는 몸으로 참여하도록 권하는데, 거기에는 기도를 비롯하여 세례와 성찬, 발 씻기 등 여러 가지 의식이 포함된다. 이런 의식들은 모두 말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자세와 움직임과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독교 예배는 순전히 정신의 행위만이 아니라 전인적인 것이다. 성령은 창조, 성육신, 부활을 통하여 육신을 고귀하게 만드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신체적인 몸과 예배에 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는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 다양하게 몸으로 표현하라고 말한다. 즉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시 150:3-4)라고 말한다. p. 30

예배에서 성경이 낭독될 때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서는 안 된다. 성경이 낭독될 때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들어야 한다. 이렇게 듣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뿐 아니라 마음(heart), 감정, 몸, 호기심, 상상력, 의지까지 동원해야 한다. 즉 마음을 열고 보다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통해 본문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p. 163.

마지막으로 예배에서 찬송가의 역할은 찬양과 선포에 국한되지 않고 기도로서의 역할을 한다. 기도로서 찬송은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시편의 많은 부분이 노래의 형식을 띤 기도로 되어 있다(시150:3-4). 성경은 노래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이 연결되어 나타난다. p.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