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며 그분의 나라는 승리합니다!”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담백한 설교

   ⚫ 칼뱅 주석에 근거한 건전하고 신뢰할 만한 해석

   ⚫ 두리뭉실한 적용이 아닌 실제적이고 적실한 삶의 권면

   ⚫ 매 설교 끝에 ‘되새겨 보기’와 ‘생각해 보기’로 묵상과 나눔 가능

하나님께서 펼치신 창조 세계 속에서, 인간들은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통치함으로써 죄악된 ‘세상 나라’를 건설해 나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후손을 통해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시며 구속의 약속을 성취해 나가십니다. 저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성경 전체의 기반이 되는 창세기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하나님, 세상, 죄, 구원, 약속, 심판, 은혜 등의 핵심 주제들을 명료하고 명확하게 풀어냅니다. 복잡한 신학 용어를 언급하지 않고, 평범하되 간결한 논리와 담백한 설명을 통해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나아가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권면을 통해, 독자들이 복음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도전합니다.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일하시며,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 일하시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본서는 사사로운 해석을 절제하면서 칼뱅의 주석에 기반한 안전하고 건전한 성경 해석을 바탕으로 한 설교입니다. 따라서 설교자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설교의 모범이 될 수 있고, 성도들은 명확하고 정돈된 창세기 이해와 더불어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구속사적인 안목을 자연스레 가지게 될 것입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되새겨 보기’와 ‘생각해 보기’를 통해 복습과 묵상을 할 수 있어, 가정예배나 소그룹 나눔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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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는 창세기 설교집입니다. 비전교회에 부임한 첫해에 설교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창세기를 첫 번째 설교 본문으로 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창세기가 성경 전체의 배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를 바르게 알아야 다른 성경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창세기가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구원과 심판, 출생과 죽음, 사랑과 복수, 용서와 미움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주제들을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셋째, 창세기는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기에 좋은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경의 핵심 주제입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핵심이 하나님 나라였고, 사도들이 전한 메시지의 핵심도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성경의 정수인 ‘하나님 나라’를 배우기에 창세기만큼 좋은 성경은 없습니다.

제목을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라고 정한 이유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사이의 갈등이 창세기 전반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왕이 되시는 하나님 나라를 창조하셨지만, 인간은 이를 거부하고 자기 나라를 세우려고 했습니다. 바벨탑 사건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를 다시 시작하시고,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십니다. 애굽과 소돔, 동방의 나라들이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협하고 공격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보호하시고 통치하십니다. 다시 말해,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 세계를 펼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 약속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실 것임을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따라서 이 설교집은 우리가 어떤 나라에 속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하는 여정입니다.

창세기를 설교하면서 다음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 “사사로운 해석을 절제한다”입니다. 설교란 설교자의 사견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입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했고, 신뢰할 만한 주석을 묵상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주로 참고했던 책은 칼뱅(John Calvin)과 앨런 로스(Allen P. Ross)의 주석입니다. 둘째,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교회의 회중은 6세 아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본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셋째,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입니다. 설교를 듣는 이유는, 복음을 배우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설교마다 창세기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는 저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비전교회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비전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땀과 수고가 있었기에, 이 설교집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참 부족한 목사입니다. 그래서 늘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런 저를 ‘목사’라고 불러 주시고 격려하며 기도해 주시는 비전교회 성도들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바칩니다.

추천의 글

저자의 설교와 글에는 모든 설교자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제가 무척 부러워하는 세 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주해의 정확성’, ‘교리의 풍성함과 안전함’, ‘적용의 적실성’입니다. 이 책에 실린 저자의 설교는 본문의 주해, 해설, 그리고 실천적 적용으로 이어집니다. 저자의 적용은 흔히 말하는 ‘본문과 현실을 잇는 다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설교해야 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보여 줍니다. 두리뭉실하고 모호한 적용이 아니라, 이 본문을 읽고 이해하며 깨달은 사람이 어떻게 그 삶을 이어 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바르게 알려 줍니다. 단순한 윤리적 교훈이 아니라, 신자의 거룩한 삶을 향한 성화의 노력과 이를 가능하게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알려 줍니다. 이 책은 읽는 동안 제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 느꼈던 감동과 마음의 시원함이 이 책에서는 더욱 풍성하고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저자의 본 설교는 모든 설교자가 읽고 배워야 하는 설교의 모범이며, 모든 신자가 읽고 마음에 두어야 할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이수환 (강변교회 담임 목사,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 저자)

창세기 1~36장을 설교한 이 책은 본문의 핵심 주제를 정확히 드러내고, 창세기의 전체적인 흐름과 각 장의 꼭 필요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했습니다. 교리적 주제를 드러내 보이지는 않았지만, 하나님 나라, 언약, 구속사의 내용이 잘 녹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더불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진수를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성경적이며, 특별하지는 않지만 따뜻하며 보편적입니다. 깔끔하고 담백하며 은혜가 넘칩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작은 샘물 앞에 있었습니다. 무언가 비범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계속 흘러나오는 맑고 깨끗한 진리의 샘물을 통해서 시들은 영혼이 생기를 찾았습니다. 읽는 내내 제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각 설교 끝에 ‘되새겨 보기’와 ‘생각해 보기’의 질문을 두어서 스스로 말씀을 정리하고 생각하며 삶에 적용하도록 돕습니다. 

∥ 전종득 (목포장로교회 담임 목사)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책의 시리즈 제목이 말해 주는 것처럼, ‘모두’를 위해 쓰인 설교집입니다. 둘째, 저자는 교리와 성경이라는 구슬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꿰어 주고 있습니다. 셋째, 이 설교집은 창세기 1~36장, 각 장의 중심점과 전체적인 내용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이나 창세기를 보다 잘 이해하기 원하시는 분, 특히 부모, 교사, 교역자로 섬기면서 창세기를 하나의 관점으로 전해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분에게 이 설교집을 권해 드립니다. 이 설교집을 통해, 창세기에서 시작된 세계와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창조 목적대로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되어 왔는지를 발견하고, 그 하나님 나라를 ‘오늘, 여기에서 누리는’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 조성용 (광주양림교회 담임 목사)

저자는 이미 다수의 책을 집필했는데, 이는 그의 필력이 입증받았음을 시사합니다. 저자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건전하고 건강합니다. 문장이 술술 읽혀 이해가 잘 됩니다. 훌륭한 주석에 기반한 설명이어서 해석이 정당하여 신뢰감을 줍니다. 특히 그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엮은 것이라 적실성이 좋습니다. 창세기를 설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그리하여 세상과 인생의 고단함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황원하 (대구 산성교회 담임 목사, 《응답하라 신약성경》 저자)

본문중에서

우리는 언제 두려워합니까? 무언가가 부족할 때입니다. 돈이 부족할 때, 도움의 손길이 부족할 때, 건강이 부족할 때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근본적 원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넉넉해도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반대로 모든 것이 부족해도 하나님과 가까운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윗의 고백은 이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시 3:6). 

_ 창 3장, 범죄 그 이후 中

사탄은 우리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도록 유혹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쉬운 방법을 선택하도록 유혹합니다. 과정의 올바름보다 쉽고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 내는 지혜를 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올바르지 않은데 효과적으로 보인다면, 그것은 분명 사탄의 유혹입니다. 효과적이지는 않아도 그 방법이 올바르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_ 창 16장, 신자의 문제 해결 방법 中

우리가 당면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서, 우리는 그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이 가장 ‘좋은’ 시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_ 창세기 17장의 교훈 中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야 합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리브가는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리브가는 잘못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리브가는 목적이 선하다면, 수단과 방법 또한 선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야 합니다. 목적이 선하다면, 방법 또한 선해야 합니다. 

_창세기 27장의 교훈 中

저자 소개

김태희

쓰고 말하며 살아가는 목사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과 구약학(Th.M.)을 수학했으며, 종교개혁 시기에 만들어진 신앙고백서들을 현대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해설》, 《처음 시작하는 기독교강요》와 같은 책이다.

한 아내의 남편이며, 세 아이의 아빠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가정예배에 힘쓰고 있다. 어쩌다 보니 가정예배와 관련한 책도 여러 권 썼다. 대표적으로 《시끌벅적 소요리문답 가정예배》, 《로마서와 함께하는 365 가정예배》,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와 같은 책이 있다.

지금은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비전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교사 교육, 학부모 세미나, 가정예배, 교리 수련회, 성경 통독 세미나 등으로 한국 교회를 섬기고 있다.

목차

추천사

서문

0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창 1:1-1:31

02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 창 2:1-25

03 뱀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 창 3:1-24

04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 창 4:1-26

05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 창 5:1-32

06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 창 6:1-22

07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 창 7:1-24

08 하나님이 노아를 기억하사 • 창 8:1-22

09 하나님이 노아에게 복을 주시며 • 창 9:1-29

10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 창 10:1-32

11 사람들이 건설하는 성읍과 탑을 보려고 • 창 11:1-32

12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 창 12:1-9

13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 창 12:10-20

14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리라 • 창 13:1-18

15 모든 빼앗겼던 재물을 다 찾아왔더라 • 창 14:1-24

16 나는 네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창 15:1-21

17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라 • 창 16:1-16

18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 창 17:1-27

19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 창 18:1-33

20 그 엎으시는 중에서 • 창 19:1-38

21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행하였도다 • 창 20:1-18

22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 창 21:1-34

23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 창 22:1-24

24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 창 23:1-20

25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 • 창 24:1-67

26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 창 25:1-34

27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 창 26:1-35

28 내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 창 27:1-46

29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 창 28:1-22

30 라반이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 창 29:1-35

31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 창 30:1-43

32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 창 31:1-55

33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 창 32:1-32

34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우니라 • 창 33:1-20

35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 창 34:1-31

36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 창 35:1-29

37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 창 36: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