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근까지 개혁주의 개신교 역사에 대한 연구의 특징은 대체로 '개혁파 스콜라주의(Reformed Scholasticism)' 현상에 대한 관심의 심각한 부재로 요약된다. 연구의 기류는 주로 '제2 종교개혁(Nadere Reformatie)' 문구와 더불어 강조되는 경건과 영성의 역사로 기울었다. 우리가 보기에, '개혁파 스콜라주의' 분야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미약했던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저자 소개]

빌렘 판 아셀트

저자 : 빌렘 판 아셀트
저자 빌렘 판 아셀트(Willem J. van Asselt, Ph. D., Utrecht University)는 벨기에 루뱅에 소재한 복음주의 신학교(The Evangelical Theology Faculty)의 역사신학 교수다.

저자 : 테오 플레이지어
저자 테오 플레이지어(T. Theo J. Pleizier, Ph. D., PThU Utrecht)는 네덜란드 개신교 신학교(Protestant Theological University) 실천신학 학과의 연구원이다.

저자 : 피터 라우벤달
저자 피터 라우벤달(Pieter L. Rouwendal, Ph. D., VU Amsterdam)은 네덜란드 코크 텐 하베 출판사의 편집장이다.

저자 : 마르텐 비세
저자 마르텐 비세(Maarteen Wisse, Ph. D., Utrecht University)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의 자유대학교에서 조직신학과 에큐메니즘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서문 빌렘 판 아셀트와 에프 데커
1부 일반적인 논의
1장 개신교 스콜라주의 - 개관과 정의 - 리차드 멀러 (Richard A. Muller)
2장 스콜라 학자들과 맞선 비텐베르크 - 코넬리스 아우구스틴 (Cornelis Augustijn)
3장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 빌렘 판엇 스페이커르 (Willem van't Spijker)
2부 스콜라주의와 중세
4장 스콜라주의와 종교개혁 - 안토니 보스 (Antonie Vos)
5장 잔키우스 신론에 나타난 토마스주의 - 함 고리스 (Harm Goris)
3부 반동 종교개혁과 종교개혁 이후의 스콜라주의
6장 종교개혁과 반동 -종교개혁 사이의 범교회적 논쟁 - 자유로운 선택(liberum arbitrium)에 대한 에임즈와 벨러민 사이의 논쟁 - 에프 데커 (Eef Dekker)
7장 개혁파 스콜라주의 발흥의 발자취 - 변증적인 신학자 윌리엄 휘터커 (William Whitaker, 1548 -1595) - 프리츠 브로이어 (Frits G. Broeyer)
4부 개혁파 스콜라주의의 범례들
8장 존 오웬 - 옥스포드의 개혁주의 스콜라 신학자 - 세바스챤 렌만 (Sebastian Lehnman)
9장 기스베르투스 푸치우스(Gisbertus Voetius, 1589 -1676) - 신론의 기본적인 특징들 - 안드레아 벡 (Andreas J. Beck)
10장 코케이우스는 반스콜라 학자인가? - 빌렘 판 아셀트 (Willem van Asselt)
11장 역사적 사건인 청교도 신학 - 그 범교회적 문맥에 대한 예전적 접근 - 칼 트루만(Carl R. Trueman)
5부 스콜라주의와 오늘날의 신학
12장 스콜라주의와 현대의 조직신학 - 루코 반 덴 브롬 (Luco J. van den Brom)
13장 스콜라주의와 해석학 - 버트 룬스트라 (Bert Loonstra)
서문 빌렘 판 아셀트와 에프 데커
1부 일반적인 논의
1장 개신교 스콜라주의 - 개관과 정의 - 리차드 멀러 (Richard A. Muller)
2장 스콜라 학자들과 맞선 비텐베르크 - 코넬리스 아우구스틴 (Cornelis Augustijn)
3장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 빌렘 판엇 스페이커르 (Willem van't Spijker)
2부 스콜라주의와 중세
4장 스콜라주의와 종교개혁 - 안토니 보스 (Antonie Vos)
5장 잔키우스 신론에 나타난 토마스주의 - 함 고리스 (Harm Goris)
3부 반동 종교개혁과 종교개혁 이후의 스콜라주의
6장 종교개혁과 반동 -종교개혁 ...

[출판사 서평]

서문
최근까지 개혁주의 개신교 역사에 대한 연구의 특징은 대체로 '개혁파 스콜라주의(Reformed Scholasticism)' 현상에 대한 관심의 심각한 부재로 요약된다. 연구의 기류는 주로 '제2 종교개혁(Nadere Reformatie)' 문구와 더불어 강조되는 경건과 영성의 역사로 기울었다. 우리가 보기에, '개혁파 스콜라주의' 분야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미약했던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이러한 제한적인 관심은 종교개혁 이후의 스콜라주의가 중세적 사유의 해묵은 패턴으로 회귀하는 엄격하고 경직된 교리의 복잡성과 다를 바 없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종교개혁 당시의 인물들이 외친 역동적인 메시지는 복음을 강압적인 틀에 구겨넣어 모호하게 만든 교리적 시스템의 죽은 문자로 교체되고 말았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두번째 요인은 정통주의 학자들이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 새로이 도입한 것처럼 간주되는 스콜라적 방법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이다. 이 스콜라적 방법론 때문에 정통주의 신학은 위험한 합리주의 조류에 휩쓸리고 말았으며 이로 인하여 계몽주의 시대의 합리론을 필히 양산하게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런 견해는 많은 학자들 중에 특별히 바질 홀(Basil Hall)에 의해서 옹호되고 있으며 그는 칼빈의 시대에 이미 스콜라적 방법론이 몇몇 학자들에 의해 개혁주의 진영에 도입이 되었으며 사용자들 자신도 예측하지 못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말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 학계의 흐름은 개혁파 스콜라주의에 대한 종교개혁 이후 정통주의 시대의 맥락에서 이루어진 표준적인 평가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다수의 역사적 부정확성 및 신학적 오류가 있었음을 고발하고 있다.
이 논문 모음집은 새로운 접근법의 견본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주로 종교개혁과 스콜라주의 사이의 관계성에 초점을 둔 연구서다. 물론 이 관계성은 최소한 이중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개혁과 중세적 스콜라주의 사이의 연속과 불연속에 대해 과거의 맥락을 고려한 소급적 해명뿐만 아니라 종교개혁과 개신교 스콜라주의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게다가 이러한 두 접근법은 개신교 스콜라주의가 동시대 로마 카톨릭의 반동 종교개혁 차원의 스콜라주의와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도 숙고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서에 수록된 논문들은 모두 소위 '연속성 가설' 즉 한편으론 중세 스콜라주의와 종교개혁 사이에 연속성이 있고 다른 한편으론 종교개혁과 개혁파 스콜라주의 사이에 연속성이 있다는 가설에 대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논쟁을 거론한다. 그리고 이 논문들은 이 주제를 위해 1997년 5월 네델란드 우트레히트에서 열렸던 심포지엄 산물임을 밝힌다.

이 서문의 나머지 부분에서 나는 몇 가지 전문적인 용어에 대해 (2항에서) 언급할 것이고 이 분야에 대한 기존의 연구 동향에 대해 (3-5항에서) 비록 완전하진 않지만 다소 상세한 설명을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연구의 모든 다양한 접근법을 세 가지의 유형으로 요약하고 나란히 대비할 것이고 (6항에서) 새로운 연구의 배후에 있는 동기와 원동력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윤곽을 그리고자 한다 (7-8항에서). 마지막 (9) 항에서는 각각의 논문을 간략하게 설명할 것이다.